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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전시13

서울 한남동 12월에 가볼만한 무료 전시회 추천 - 갤러리 바톤 - 마커스 암 전시 일정 24년 12월 21일 종료 예정. 마커스 암 작가에 대하여 마커스 암(Markus Amm, 1967년생)은 독일 출신으로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시간, 수행성, 의도와 우연의 조화를 탐구하며, 독특한 추상적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의 특징으로는 젯소로 단단하게 처리한 캔버스 위에 직접 배합한 유화 혼합물을 반복적으로 칠하고 샌딩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겹의 레이어를 형성합니다. 각 레이어는 2~3주의 간격을 두고 추가되며, 이 과정에서 빛, 습도, 먼지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표면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아날로그 사진의 화학적 현상 과정과 유사하며, 작가는 이를 '테니스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2024. 12. 10.
강남 11월에 가볼만한 전시 - 탕 컨템포러리 아트 윤협 개인전 11월에 강남에 들를 일이 있다면 탕 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윤협 개인전을 추천합니다. 10월 19일에 시작해서 11월 30일에 종료 예정인 전시입니다. 올해 3월달에 롯데 뮤지엄에서도 즐거운 전시 관람했던 기억을 가지고 이번에 탕 컨템포러리에서 개인전을 한다고 하시기에 방문했습니다. 잠실 롯데뮤지엄 윤협 녹턴시티 전시 추천 몇번출구 휴관일 할인지난 2월28일부터 시작한 전시. 원래 3월 초에 가려고했는데 게으름에 미루고미루다 드디어 갔다.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나에게 처음 익숙해지고 각인되게 된 이유는 남준이가 호석이에게 윤long-live-life.tistory.com  윤협 작가님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서욽 태생의 아티스트인데요, 2000년대 초반의 그래피티나 음악, 스케이트 보드 문화.. 2024. 11. 6.
10월에 가볼만한 전시 교보아트스페이스 -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 얼마 전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도서계에 훈풍이 불었다고하죠? 100만 부나 팔렸다고 하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연간 독서양은 성인 기준 3.9권이라고 하던데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하니 그동안 평소에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들 조차 많이 구매한 것처럼 보입니다. 저도 의식적으로 책을 읽으려고 하지만, 막상 또 이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피곤하다는 이유로 출퇴근 길에 짬짬이 읽어보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읽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보면 독서 또한 양극화가 심한 분야 중 하나처럼 보입니다. 아예 책을 1권도 안 읽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다독을 한다든가. 저는 책 읽는 속도 또한 느려서 한 달에 마음 같아선 적어도 4권씩은 완독하고 싶으나 겨우 .. 2024. 10. 27.
2024 부산 비엔날레 후기 어둠에서 보기 부산 현대미술관 작년에는 바다 미술제라 스킵 했고, 올해는 덕질할 겸 겸사겸사 비엔날레에 방문했다. 원래는 비엔날레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예상보다 이른 날짜에 갔다.  우선 개인적으론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 비엔날레였다. 20년부터 갔으니까 총 3번째 비엔날레인데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비엔날레가 제일 재밌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가 막 내가 전시에 관심을 다시 가지기 시작해서 그런건가? 어쨌든 호불호가 갈릴 만한 비엔날레라는 생각을 했다. 우선 현대미술관만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전의 비엔날레에 비해 임팩트가 조금 부족했다고 해야할까. 대체적으로 아시아나 여성에 국한된 이야기라는 한계가 느껴졌다. 이전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전 비엔날레들도 아시아 작가위주이거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 2024.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