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기록

김종봉, 제갈현열 - 돈은, 너로부터다 책 리뷰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5. 30.
반응형

<돈은, 너로부터다> 에서는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책 내용을 위한 가상 인물이지만, 책 도입부에 우선 인물 소개부터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1. 박인선

 

1000억대 자산가이며, 대한민국에서 돈에 관해 매우 유명한 인물 중 하나. 자수성가로 지금의 부를 만들었고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아도 자산이 늘어나는 파이프 라인을 완성했다.

 

2. 김인우

 

직업군인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의병 제대 후 세차장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 스스로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나, 남들이 가지지 못한 꾸준함과 성실함을 가졌다.

 

3. 반배상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부족함 없이 자랐으며 가정 환경과 경제적 여유로 인해 늘 자신감이 넘치며 때로는 좋게 말하면 당돌하고, 나쁘게 말하면 오만함이 엿보인다. 세상을 조금 우습게 여기며 모든 걸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승부욕이 넘치며 경험으로 얻은 배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데 강점이 있다.

 

책은 이 세명의 등장 인물이 번갈아 대화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박인선은 1년에 한 번 강연을 하는데 그 중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참석자 중 2명을 추첨해 '1000억 자산가 박인선과의 커피 한잔'이라는 이벤트 때문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은 자산가와 나눈 대화를 1000억을 줘도 결코 바꾸지 않겠다고 자랑을 하기도 하고, 자기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 말을 하기도 하죠. 물론 실제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책 이야기의 시작 또한 강연회에서 커피 한 잔 할 참석자 두 명이 인우와 배상으로 뽑히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인우에게서 본인의 모습과의 유사점을 느낄 지 모르겠습니다. 저자 또한 서두에서 밝혀두는데요 책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인우를 평범하게 묘사한 이유는 인우를 보면서 희망의 대상, '나도 충분히 저렇게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다들 돈에 관심이 있고, 돈을 많이 벌고 싶기 때문에 읽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범함 혹은 가난에 가깝고, 부자는 소수죠. 만나기도 힘들구요.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 더 벌어서 나와 가족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기 때문에 늘 돈을 좇습니다. 

 

그럼에도 주위에 부자도 없고, 남들은 현실에 맞춰 만족하며 사는데 나만 너무 아둥바둥하며 스트레스 받는건 아닌지 뒤쳐지고 있는건 아닌 지 불안해합니다. 부자는 특별한 사람만 되는 것 같고, 나는 아무런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느껴져 좌절감이 느껴질 때도 있을겁니다. 글을 읽다 보면 글 속의 인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직업 군인이었던 그는 불의의 사고로 제대 후 세차장 직원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인우는 성실하고 꾸준함이라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성실하게 일 하며 세차장 사장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그에게 행운의 여신도 기회를 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인우가 본인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불성실하며 퉁명스러운 사람이었다면 그에게 인선의 강연에 참여할 티켓이 주어지지도 않았겠죠. 게다가 그와의 커피 타임이라는 행운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회로 만들어 냅니다.

 

책을 읽으면서 결국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전문성을 길러나간다면 결국 누구나 어느정도의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그동안 나의 삶은 어떠했는지, 나에게 있어서 일은 무엇인지, 나의 태도는 어땠는지 인선과 대화를 나누는 인우와 배상을 보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적용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독서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 허필우  (0)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