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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 허필우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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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번달이 일주일도 채 남지않았다. 월 초에 완독했던 책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한다.

 

따로 늘 기록을 해두지 않는 이상, 책을 읽고서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분명 책을 읽었는데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면, 읽기는 했는데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 하고 희미한 적이 아마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는데, 읽는 사람 마저 내가 제대로 책을 읽고있나 의문이 들기도 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조금 더 제대로 잘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제 막 책 읽기에 습관을 들이려고 하거나,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 부분은 없고, 목차만 대충 훑어봐도 부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은 살면서 꼭 익혀야 하는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꼭 책을 읽을 필요는 없지만, 책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그래도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고 해야할까.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은 다들 책을 가까이 한다. 똑똑하고 부자인 그들은 더 배울 게 없을 것 같은데도 왜 계속 책을 읽을까? 아마 그들은 더 밀도 높은 독서가 생활화 되었기 때문에 책에서 필요한 내용을 잘 습득해서 본인들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날 것이다. 

 

책을 읽어도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단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점. 즉, 읽고나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체화해서 삶에 적용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 것이다. 적용한다고 무조건 바뀐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주위에 보면 책을 읽고 그 책에서 배운 내용으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고, 꼭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사는 사람 이야기를 찾아보면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치만 유튜브, 쇼츠, 릴스 등 갈수록 자극적이고 짧은 시간에 즐거움을 주는 것들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책을 읽는 건 때로는 고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는 데 글은 필수적이다. 읽는 능력도, 듣는 능력도, 말하는 능력도 전부 죽기 전까지 늘 실력을 다듬어야한다. 일상에서 대화할 때도, 회사를 다닐 때도, 사업을 할 때도 결국 우리는 글을 통해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고 원하는 걸 쉽게 얻을 수도 있다. 말을 잘 하면 협상에 유리하고, 남을 설득시켜 나에게 더 이로운 결정을 늘려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고 생각하고 적어내는 걸 평생 해야하는 데 갈수록 그런 사람들은 줄어드는 아이러니.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소수가 되면 조금은 성공에 가까워질 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다는 건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지만 마음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불문 독서와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는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책과 가까워 지면 모르는 게 생기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을 찾게 될 것이고, 그 양이 쌓이다보면 조금 더 나에게 맞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을 빠르게 찾는 능력도 함께 길러진다. 즉, 문제 해결 능력도 자동적으로 높아지는 것.

 

인생은 혼자 와서 혼자 가는 것이다. 나 스스로를 발전 시키는 게 가장 좋은 최고의 투자이고 그 중 돈이 가장 적게 들면서 효용이 큰 것은 독서라고 생각한다.

 

요새는 펜을 쥘 일이 없어 악필에 가까워져 독서카드를 쓸 엄두는 안 나지만, 꼭 손이 아니더라도 휴대폰이든 앱이든 뭐든 독서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들여서 나중에 내가 어느 지점에서 얼만큼 발전했나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책 읽을 지 고민인 사람들은 책 속에 읽을 만한 책 리스트 또한 여러 권 추천해주니 그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하나 둘 늘려가면 아마 독서와 더 가까워진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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