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작가 사망 원인 급성 경막하혈종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엊그제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 하혈증으로 숨졌다고 합니다.

향년 68세라고 하는데요, 일본은 워낙 장수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일찍 떠난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전부 챙겨보진 않았지만 어린시절 드래곤볼에 나오는 여의주를 모아서 나도 소원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열심히 여러 작품을 진행중이었다고 해서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찾아보니 지난 3월 1일에 사망했으나 일주일 뒤에 부고가 전해졌다고 합니다. 사망의 원인은 급성 경막하혈종이라고 하는데 생소한 질병이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에 대해서

 

1955년 4월 5일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태어난 만화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특히 동물과 탈것을 제일 좋아해서 항상 이런 것들을 그리고 놀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극장에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를 관람했는데, 수준급의 영상미에 충격을 받고 "나도 저렇게 글미을 잘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점점 그림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에도 포스터를 그려 수상한 적이 있었고,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열중했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영화나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만화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고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식지 않아서 결국 디자인 계열 공업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더 하기도 싫고, 본인의 실력에 자만심에 빠져 부모님의 반대를 뿌리치고 곧바로 디자인 회사에 취업을 합니다. 취업 후 주어진 일은 잘 해냈지만, 게으른 성향때문에 지각을 자주 했고 결국 2년 반 정도 다니다가 싫증이 나서 회사를 관둡니다. 그 후 별다른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채 부모님에게 얹혀 사는 백수의 삶을 살기 시작하며 금전적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퇴사 후 방황하던 중 우연히 카페에 놓인 만화책에서 소년 매거진의 공모전 광고를 보고, 우승 상금 50만엔을 얻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맞추지 못해 입상에 실패하여 결국 상금을 얻지 못하고, 오기가 생겨 소년 점프에 투고작을 보냈는데 역시나 떨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당시 편집자였던 토리시마 카즈히코가 그의 투고작을 보고 재능이 있다고 느껴 원고를 더 많이 보내 달라고 연락하였고 그것이 연이 되어 1978년 소년 점프에 그린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합니다. 그 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연재한 ‘닥터 슬럼프’로 일찍이 큰 성공을 거둡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81년 일본 만화상 가운데 하나인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어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한 ‘드래곤볼’도 세계적인 대히트를 칩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고인은 일본 만화가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 납세 금액 최상위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네요

 

급성 경막하혈종이란?

급성 경막하혈종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사이에 피가 모이는 상황을 가리키는데, 이로 인해 뇌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뇌를 보호하는 막 사이에 피가 쌓이면, 뇌에 압력이 생기고, 이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막하혈종은 보통 외상이나 머리 부분의 다른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머리를 다친 후나 뇌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이 손상되고 피가 모이게 됩니다. 또한 노화로 인해 뇌 조직이 약해지면 이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두통, 구토,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있으며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무시하면 안되며,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동료 만화가들 또한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그가 미친 만화 산업 등의 영향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합니다.

정말 그의 작품 드래곤볼 속 여의주를 통해 현실에서 소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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