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이벤트 알고계셨나요?

여러분들은 밀리의 서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매달 돈을 내고 이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통신요금제 결합을 해서 유료지만 무료처럼 이용하고 계신가요?

 

밀리의 서재를 검색해보면 가입자 1위, 700만 명의 독서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성해둬야지 하다가 까먹었었는데요, 다들 밀리의 서재를 어떤식으로 이용하고 있나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원래 앱 켜자마자 광고화면이든 뭐든 잘 안 보는 편인데 그 날은 왠지 마음이 끌려서 클릭을 했습니다. 김이나 작사가님이랑 주우재님이었나요 두 분이 새해 빌런 퇴치 토크쇼라고 해서 내가 만난 최악의 빌런썰을 푸는 쇼를 진행했었나봐요. 작성한 사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살다보면 빌런 많이 만나잖아요. 유명한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아시죠? 살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빌런을 안 만난다면 그 또한 엄청난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 또한 최악이 빌런? 하고 떠올려보니 너무 많아서 오히려 꼽는 게 더 어려울 지경이더라구요. 원래 당첨운도 없는 편이고 별 기대 없이 제가 만났던 빌런에 대해 구구절절 작성하고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뜸 믿거말거 이벤트 참여한 게 당첨 되었다며 기프티콘이 오더라구요. 정작 제가 좋아하는 덕질 관련해서는 매번 광탈이 일상이었기에 당첨되니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마 돈만 내고 책을 잘 안 읽는 분들도 많으실테고, 책은 읽어도 이벤트의 존재는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왕 책도 읽으면서 이벤트가 있으면 틈틈히 참여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저도 빌런 사연을 작성하면서 아 그땐 그랬지, 하고 이제는 웃어 넘기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 것들을 몸소 체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추천 이벤트

 

그러다 이제 틈틈히 뭐 재밌는 이벤트 없나? 기웃거리게 되더라구요.

최근 저는 두 가지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우선 저도, 처음인데요 이벤트인데요 참여 방법도 해당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스텝2단계로 엄청 간단하니까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각자의 처음에 대한 사연을 읽으면서 다 너무 공감이 되어서 한 가지 사연만 고르는 게 오히려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처음해서 어려운 다양한 지점들을 보니까 다 나같아 보이고 왠지 뭉클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힘든거 같아요. 설레기도 하겠지만요.

 

저도, 처음인데요

 

그리고 이벤트에 한 가지 더 참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벤트는 참 뭉클했어요. 사실 이거 작성하고 나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다들 살다보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자주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있을거에요. 과거의 나를 만나고 싶을수도 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을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선택을 바꾸고싶을수도 있구요. 살면서 나를 되돌아볼 시간을 자주 갖는 사람은 아마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 참여를 핑계로 한번 수 많은 과거의 시간 중 어느 시점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누군가 하나쯤은 다들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여러 지점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를 골라 사연을 작성하고 나니까 너무 뭉클했어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는 저에게 너무 애틋한 마음을 갖고있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다른 분들은 어떤 사연을 적었을까 쭉 읽어보니까 각자 다 다른 사연이지만 어쨌든 과거의 본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수 많은 마음들을 보니까 다들 힘내셨음 좋겠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과거의 나에게 전하고픈 한마디

 

뭐 스타벅스 한 잔 내가 그냥 사 먹으면 그만이죠. 그치만 이왕 책도 읽으면서 이벤트 당첨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공짜로 마실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소확행 아닐까요? 이제 곧 이벤트가 종료 예정이니 부디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고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밀리의 서재 이벤트 기획하신분께도 너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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