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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강박증 개념 종류 증상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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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저장 강박증에 대해서 작성해봤는데요, 갑자기 뉴스 기사를 읽고 난 후 강박증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경미하게 강박증 증상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호기심이 생겨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강박증의 개념

 

강박증은 반복적이고 강한 강박적 사고나 행동에 의해 특징 지어지는 정신 질환입니다. 이는 무언가를 반복해서 하거나 특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강한 욕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심리적인 불안과 긴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강박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의 증상

 

강박증의 증상은 다양하며, 일상 생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강한 욕구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특정한 숫자를 계속 세거나, 물건을 반복해서 체크하는 등의 행동이 강박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강박적 행동에 대한 불안과 긴장도 강박증의 일부분입니다.

 

강박증의 원인

 

강박장애는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과 뇌의 전두-선조 신경회로의 기능적 이상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강박증상이 악화하는 양상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돼 심리적인 원인도 강박증상에 관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박증의 종류

 

강박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청결강박증(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 가장 잘 알려진 강박증 종류로, 강박적인 사고와 그에 따른 반복적인 행동이 특징입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불필요한 또는 과도한 청결성 요구, 반복적인 확인 행동, 숫자를 반복적으로 세는 행위 등이 있습니다.

2. 신체이상강박증(Hypochondriasis):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신체적인 증상에 대한 과민한 반응으로 특징 지어집니다. 이들은 자주 병원에 가거나 의료 상담을 받으며 건강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겪습니다.

3. 수집강박증(Hoarding): 무언가를 모으고 버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과도한 욕구로 특징 지어집니다.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물건을 모으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확인강박증 : 문이 잘 닫혔는지, 가스 불이 잘 꺼졌는지 등을 자꾸 확인하는 행동을 합니다.

 

5. 대칭·정렬 강박증 : 양측을 대칭으로 맞추거나 특정 순서대로 물건을 배열하는 등에 집착하고 올바르게 정렬되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보이는 것을 마주하면 괴로워하는 형태의 강박을 말합니다. 이는 깔끔함이나 완벽함에 대한 집착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니 강박사고는 원하지 않는 생각, 충동,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고, 강박행동은 강박사고나 특정 규칙에 따라 일어나는 반복적인 행동을 말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 가스 불이 켜져 있어 화재가 날 것이라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강박사고이고, 이런 강박사고에 따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지속해서 가스 불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강박행동이라고 하네요. 강박행동은 일시적으로는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심리적 안정을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로 생각해보니, 제가 이러한 증상이 왜 생겼나 그나마 추정 가는 건 어릴 때 오락실에 갔다가 모아둔 돈을 전부 잃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그 때부터 조금씩 계속 그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학교에 갈 때 문을 닫고 나가면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늘 세 번정도 문고리를 확인했고, 집에서 나오기 전에도 두 어번 가스밸브는 잠갔는지, 불은 다 끄고 나왔는지 확인하느라 바로 집에서 나오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게다가 집에 나와서도 두 어번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내가 불을 안 껐으면 어떡하지 하고 불안해 하기도 했구요. 한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그 특유의 냄새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게 너무 싫어서 늘 핸드크림을 가지고 다니고 긴 옷을 입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물론 요새는 그 증상이 많이 완화되기는 했습니다.

 

약간 덤벙 거리는 성격이기도 해서, 더 몇 번씩 체크하고 그러한 습관도 생기게 되기도 했네요. 그러나 꼼꼼함과 완벽주의가 사회적·직업적으로 장애를 주지 않는다면 강박장애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오히려 강박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크든 작든 현대인들은 어쩔 수 없는 신경증을 달고 산다고 저는 생각해요.

 

현재 입증된 강박장애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강박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어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강박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강박증상으로 인해 일상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판단 후 그 판단에 따르시길 바랍니다.

 

강박장애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인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는 우울증에도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강박장애를 치료할 때는 우울증보다 많은 용량의 약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4~6주 후 효과가 나타나는데, 때에 따라 최대 8~16주 후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니 꾸준히 병원을 다니면서 추적해야겠죠?

 

경쟁도 심하고 불안도가 높은 사회가 됨에 따라 요새 강박증 정도는 다들 조금씩 어쩔 수 없는 현대인의 병이라고 여기며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참고만 하시고, 혹시 글을 읽고 일상에 불편함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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