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수면과 정신건강, 잠이 보약인 이유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4. 24.
반응형

여러분들은 하루에 몇 시간 주무시나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데요, 누군가는 잠을 푹 자기도 하고 누군가는 쉽사리 잠 들지 못 하기도 합니다. 제 주위만 봐도 일 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잠을 못 자는 사람들도 제법 되었는데요 잠을 잔다는 게 사람의 정신 건강, 뇌 건강과도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어제 흥미로운 걸 보게 되어 정보 공유 차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수면의 중요성.



1. 신체 회복과 재생: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세포를 회복하고 조직을 재생하는 과정에 참여합니다. 특히, 성장 호르몬은 수면 중에 분비되어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면역 체계 강화: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킵니다.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3. 정신적 안정: 잠을 충분히 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준이 감소하고, 뇌가 정리되고 재충전됩니다. 이는 정서적 안정과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기억과 학습: 수면 중에 뇌는 중요한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강화합니다.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정보를 효과적으로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정상적인 대사 활동: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신진대사가 조절되며, 혈당 조절과 같은 중요한 생리학적 기능을 지원합니다. 수면 부족은 대사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보면,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정 수면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나이에 따른 적정 수면 시간

 

  • 신생아 : 하루의 대부분을 잠 자면서 보낸다.
  • 청소년 :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 성인 : 7시간에서 9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하루에 24시간인데 제법 요구되는 시간은 길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공부하느라 사당오락이라고 하죠? 하루 네 시간만 잠자면서 공부하면 대학 입학에 성공하고 다섯 시간 이상 잠자면 대학 입학에 실패함을 이르는 말이 있는 것 처럼 특히나 입시지옥인 한국에서 청소년이 10시간이나 잔다는 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작 적정 수면 시간이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니 참 씁쓸한 현실이죠.

 

그렇다면 어른이 된다면 지킬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어른이 되어도 학업과 직장, 집안일 등 할 것은 넘치는 데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7시간 조차 못 자는 성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글을 읽을 때 마다 어떻게 그렇게 자냐고 볼 멘 소리를 하곤 하는데요, 때로는 직장을 다녀오면 하루가 끝나는 게 아쉬워 잠들 지 못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미뤄두고 채워서 자면 안 되냐는 소리를 하게 될텐데도 아쉽게도 잠은 하루하루로 카운팅 되기 때문에 평소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결국 건강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지지 못 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

 


1. 피로와 불안: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하면 피로와 불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저하: 수면은 우리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및 기타 감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3. 대사 문제: 수면 부족은 신체의 대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중 증가, 혈당 조절 문제 및 대사증후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로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다만 과다 수면일 경우에도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증가한다고 하네요.

4. 심혈관 질환 위험: 잠 부족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고혈압, 심장 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정신 건강 문제: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7시간이 적정시간일 경우와 4시간 이하의 수면 부족그룹, 10시간 이상의 수면 과다 그룹으로 나누어서 수면시간과 우울, 불안, 자살 생각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그래프로 그려보니 왼쪽으로 조금 기운 ㄴ자 모양이 그려졌습니다. 수면 부족의 그룹의 경우 유병률과 우울, 불안 등 모든 수치가 적정 수면 그룹에 비해 3배에서 4배까지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10시간 이상의 수면 과다 그룹 또한 0.8배에서 2배까지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6. 인지 기능 저하: 충분한 수면을 얻지 못하면 집중력, 기억력 및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 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법 무섭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잠을 잔다는 행위는 신체 기능 회복 및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면을 통해 몸이 회복 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도 불과 며칠 전에 겪었던 일인데요, 요 며칠 계속 건강하지 못한 수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오한이 들면서 불안감이 확 몰려오더라구요. 전혀 감기 증상도 없었는데도 그저 지속된 수면 부족이 제 몸에게 부정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걸 몸소 겪고나니 잠을 잘 자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데 쉽지 만은 않네요.

 

사람마다 수면 패턴이 다를 수 있지만, 성격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글도 접했습니다.

 

외향성, 내향성에 따른 수면 시간

 

보통 외향적이고 밝고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사회생활이나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생각이나 걱정을 하는 비율도 낮기 때문에 뇌를 혹사 시키는 경우가 적어 수면 시간이 짧아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반면 내향적이고 타인의 눈치를 많이 살피며, 항상 사색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소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 수준이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경험하고, 이로 인해 혹사된 뇌를 복구하기 위해 더 많은 수면 시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내향적인것도 어찌보면 한국 사회에서 살기 억울한데 수면 시간에서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조금 억울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과 뇌 건강을 위해서 10시와 2시 사이의 멜라토닌 분비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자도록 늘 노력해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