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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드디어 정말 토스 찐 첫 판매 완료 후기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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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셀러어드민 입점 후기 및 첫 판매

오늘 너무 아찔했다. 요새 구매대행에 집중하는데 매출은 일어나지않고 유입은 가끔 되는데 유입이 결제로 이어지진 않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약간 답답한 마음에 업로드 속도는 더디기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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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한 후 일단은 모든게 다 끝났다.

워낙 토스 입점 할 때, 그리고 제품 올릴 때 좀 짜증나고 피로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새까맣게 잊고 지냈다. 게다가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훌쩍 지나버렸고, 열심히 하지도 않아놓고 조금 슬럼프에 빠졌던 최근 약 2주 정도의 근황.

 

제품은 올려놨지만, 애초에 이런식으로 올려놔서 팔리는 플랫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사실 별 기대 없이 올려놨을뿐인데 이렇게 제품이 하나 팔린걸 보니 새삼 신기하다. 맨 처음에 주문 들어오고나서 예전의 스마트스토어 주문 취소 케이스가 생각나면서 조금 긴장했는데 그래도 되게 좋은 고객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소비자일때도, 그리고 판매자일 때도 마음이 늘 불안하다.

 

내가 소비자일 때는 물건이 제대로 안 오면 어떻하지? 혹시 사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을 하고 내가 판매자일땐 과연 이 판매자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일까? 내가 고객님의 주소지나 옵션을 제대로 잘 선택했나? 배송은 너무 안 늦게 갔으면 좋겠는데 싶고.

 

아직 구매대행은 물건 올려도 판매가 되지 않아서 아마 구매대행 판매 처리를 할 때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내 물건 구매할 때는 늦게와도 뭐 언젠가 오겠지 하면 되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직접 소통해서 해결하면 그만이라는 마음인데 이게 내 돈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어쨌든 아무 것도 없는 나에게서 구매를 해주는거니까 좋은 물건을 합리적으로 판매하려고 했고, 부디 그 물건을 깔끔하게 받아서 잘 쓰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안절부절하게 되는 거 같다.

 

아무튼 다행히 업체가 주문 마감이 조금 늦는 편이라, 덕분에 늦었지만 늦은 티 안 나게 잘 처리가 되었다. 처음 주문이 들어왔을 땐 정말일까? 주문 날짜를 보니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오후까지 내가 처리를 안 했으니 불안할 법한데 차분히 아무런 재촉도 없이 기다리는 고객님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 그와 동시에 토스에서 판매해본 건 처음이니까 고객님 정보는 어떻게 보지? 하면서 엑셀을 다운 받았는데 사실 엑셀을 다운 받을 필요는 없었던 거 같다. 역시 처음 하는거라 엄청 버벅거렸다. 그리고 중간에 중간 번호 한 자리를 잘못 입력해서 또 긴장했다. 그래서 세번 네번 확인 했고 다행히 당일에 빠르게 배송처리를 해주셨다. 그리고 나서 아 고객님한테 빠르게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긴장하고 있다가 배송중으로 바뀐거 보고도 틈틈히 계속 확인을 했다. 배송이 완료 되었나? 하고. 배송이 완료되니 배송완료로 상태가 바뀌었고 혹시 환불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또 사서 걱정중이었다.

 

다행히 연락이 따로 오지 않은걸 보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신건가? 문득 궁금해졌고 아직 물건을 열어보지 못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혹시 또 주문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배송완료의 1이 사라져서 뭐지? 하고 눌러보니까 구매확정을 눌러주셔서 사라진 거 였다.

 

부디 잘 사용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고객님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찐 첫 판매 후기를 남겨본다. 그나저나 정산 처리는 어떻게 되려나. 이것도 나중에 작성해둬야겠다. 일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모르니까 또 하다보면 우당탕탕하면서 이렇게 기록해 두면 다음번의 내가 조금은 덜 당황하겠지?

 

아직 아무것도 없는 햇병아리지만, 아마 이 업무 또한 익숙해지면 사실 브랜딩 쪽으로 넘어가고싶다. 지금은 전혀 감각이라든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뭐라도 데이터를 쌓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지만 할수록 드는 생각은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싶다는 것. 늦어도 작년부터 시작했으면 지금쯤 브랜딩이라고 해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은 조급한데 행동은 더디고 참 그냥 생각없이 하는것 조차 잘 못해서 조금은 버거울 때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다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 이런류의 내용은 블로그에 적어야 되는데 뭐 내 마음대로 운영하는 곳이니까. 

 

나도 더 잘 팔고싶다. 더 많이 팔아서 돈 더 많이 벌어야지. 요새 좀 지친다고 소싱 무지성으로하고 업데이트도 조금 대충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뇌의 주름 좀 제대로 잡고 일을 하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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