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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토스 셀러어드민 입점 후기 및 첫 판매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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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아찔했다. 요새 구매대행에 집중하는데 매출은 일어나지않고 유입은 가끔 되는데 유입이 결제로 이어지진 않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약간 답답한 마음에 업로드 속도는 더디기만하고 또 지쳐가던 와중에 포기하지 말라는 듯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 

 

근데 아찔했다고 하는 이유가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만 물건을 올리고 토스는 깔아놓고 올리는 과정이 너무 사람을 귀찮게 만들어서 정말 딱 세개 올려놓고 안 올렸는데 3월달인가 4월 초인가에 들어가봤을 때도 아무것도 없어서 겨우 세 개 올려놓고 조금 손 놓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오늘 무슨 바람인지 토스를 들어갔더니 주문이 딱 하나 들어와 있는거다. 심지어 금요일에 주문이 들어왔는데 그걸 방금 확인했으니 얼마나 놀랐던지 ... 스마트스토어랑 쿠팡은 셀러용 어플이 있어서 매일 틈틈히 습관적으로 들어가긴하는데 토스는 없어서 내가 직접 컴퓨터로 늘 접속을 해야되서 귀찮아서 접속을 안 하기도 한다. 근데 요새 지쳐가는 나에게 지치기엔 아직 이르다고 채찍질을 하는것마냥 또 단비처럼 주문 한 개 들어오니까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몽글몽글. 조금 늦게 처리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부디 고객님에게 물건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주소도 세번, 네번씩 확인했다. 

 

언제쯤 나는 이 업무에 익숙해질까. 특히 주문 들어온 주소를 옮겨 적을때가 가장 심장이 떨리는데 혹시나 실수할까봐 불안해죽겠다. 심지어 아까 마지막 번호 하나를 잘못 입력해서 정말 두근두근 ... 

 

개인적으로 아직 시작도 안 해본 햇병아리 입장에서 느끼는 점은 일단 토스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셀러 입장에서는 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부터가 원하는 규격이 있고 또 나름 용량 제한이 있고 판매글을 작성하는데 요구사항이 조금 까다롭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셀러 업무조차 능숙하지 않은 초보자인 나에게는 조금 귀찮다는 느낌. 그치만 내가 소비자라면 적당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토스를 잘 사용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종종 사용할 때마다 편리함을 느끼는 유저로서, 과연 토스의 상거래 시스템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근데 내가 잘 몰라서 불친절하게 느끼는거지, 어떻게 보면 어쨌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판매해야하니까 그만큼 꼼꼼하게 체크하는거니까 내가 소비자가 되었을 땐 오히려 장점이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좀 귀찮더라도 조금이라도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면 내가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맞는 거 같기도하고. 무분별하게 팔면 그만 이라는 태도라면 결국 시한폭탄처럼 언젠가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게 될 지도 모르고 미리 방지 할 수 있었던 걸 방치하고 무조건 팔면 그만이라는 태도는 더 별로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뭐 어느정도 자동화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제품 승인이라든가 꽤 오래 걸리기도하지만 일단 승인 났다는 연락이 새벽에 오는걸 보면 가끔 소름이 돋는다. 이게 자동화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길 바랄뿐. 

 

아무튼 부디 별 일 없이 고객에게 물건이 잘 가고 나도 주문을 제대로 처리했길 바라며 두근 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록을 해 본다.

 

일단 정산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라서 이건 판매가 이뤄진다면 꼭 작성해둬야겠다. 예전에 읽었는데 정산 받고 다시 일정 부분을 페이백 해야되는 뭐 그런 구조였던거같은데 왜 그렇게 해놓은건지 이유는 있겠지만, 더 나은 방법은 없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아무튼 주문해주신 고객님 고맙습니다. 🙌

 

온라인판매하면서 이렇게 고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구나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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