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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후기

리사르 커피 명동 에스프레소 바 추천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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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위치

 
우선 명동역 10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세븐일레븐이 보일텐데, 세븐일레븐이 보이는 그 사이 골목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가다보면 리사르 커피 명동점이 보인다.
 
내가 관심이 생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는 카페가 정말 많다. 근데 이제는 그게 에스프레소 바로 넘어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워낙 독특한 컨셉이나 인테리어의 카페들도 에스프레소 바들도 많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행복하지만 가게 운영하는 분들은 나름의 고충이 꽤 심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새 특히나 에스프레소에 빠져있다. 왜냐하면 이제는 회사 출근해서 커피 마실 때 아니고서야 빠르게 짧은 시간에 마시고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이라서 에스프레소가 제격. 엄청 빠지게 된 이유는 사실 프리즈 서울 덕이다. 이번 2024 프리즈 서울에 운이 좋게도 아멕스 카드 관련 이벤트로 티켓이 생겼고 마침 아멕스 카드가 있으면 행사기간 중에 1번 음료를 무료로 시음할 기회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나만 맛있었나? 하고 묻는다면 엄마도 꽤나 마음에 들어했던걸로 봐서는 그냥 리사르 자체가 꽤나 맛있는 곳이라는 생각.


 
그 이후로 종로점과 청담점 그리고 명동점을 가봤는데 각 지역별로 나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명동점 부터 쓰고나서 나머지는 차차 적어보려고한다. 명동은 사실 어릴 적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장소이기 때문에 나름 내 나와바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여기에 리사르 커피가 어디 있다는거지?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었다. 그래서 가기 전에 위치는 익혀야하니까 살펴보니 흔히 명동 하면 떠올리는 중심부와는 조금 동떨어진 곳이었다. 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밀리오레부터 시작되는 중심부거리는 일단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그러다보니 좀 혼잡스럽고 정신 없다는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아무리 에스프레소 바가 빠르게 마시고 떠나는 그런 곳이라고 할 지언정 가끔은 좀 앉아서 여유 부리고 싶을 수도 있는건데 명동 중심부 거리에 위치했다면 아마 그러한 여유는 느끼지 못했을 터이다.


 
아무튼 나조차도 이 방면까지는 자주 올 일이 없어서 위치가 좀 신기한 곳에 있지만 오히려 좋아 라는 마음 가짐으로 향했다. 프리즈 서울에서 리사르 커피를 마신 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서울에 다른 곳 지점은 어디에 위치해 있나 살펴보다가 명동 근처에서 전시 볼 일이 있어서 종로지점 생각하고 빠르게 마시고 나갈 생각으로 들렀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놀랐다. 들어가자마자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는 그대로였지만 2층에도 자리가 여럿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구석에도 자리가 있고 인원 타입별로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 형태가 존재했다는 것.
 

나야 금방 마시고 나갈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들렀지만, 생각보다 편히 앉아서 쉬어 갈 만한 컨디션이라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짧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작업을 하기에도 꽤나 괜찮아 보였다. 
 

그렇지만 에스프레소 맛이 없으면 말짱꽝이야, 하고 주문했는데 아 .. 역시나 맛있었다. 여전히 다른 지점에서 먹었던 맛과 유사했고 여유있게 앉을 수 있는 좌석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만족감이 더 높았던 명동 리사르 커피. 


 
명동에서 좀 복작거리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있게 맛있는 에스프레소 한 잔, 즐기고 싶을 때 명동 리사르 커피에 가보기를 강력하게 추천. 그나저나 나는 매일 에스프레소 마시는데 그냥 아메리카노나 라떼맛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당분간은 에스프레소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이렇게 마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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