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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후기

망원역 카페 추천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독서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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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망원역 근처 창비 팝업을 다녀오면서 들렀던 카페입니다. 세상엔 왜 이렇게 좋은 카페들로 가득차있을까요? 한국에 정말 카페가 많구나 싶으면서 그와 동시에 참 경쟁이 심해서 힘드시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팝업 관람 후 전시 보러 가기 전에 잠시 작업을 할 계획을 세우고 미리 망원 근처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망원에서 계속 머문다면 조금 더 넓은 범위로 이동했을텐데 저는 또 이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너무 역에서 벗어나지는 않으면서, 조금은 넓었으면 좋겠고, 작업하기에 비교적 조용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찾은 곳이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이었습니다.


 
전에도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는 곳인데요, 마땅히 갈 일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이번에 기회가 닿아 가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 하는 곳입니다.

1. 망원역에서 너무 멀지 않았으면 좋겠다.
2. 소란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어느정도 바깥을 볼 수 있는 뷰가 있으면 좋겠다.
4. 우드톤, 주택개조느낌, 나무 보는 것을 좋아한다.

 
망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도 없으니 정말 최고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근처 즉석 우동집에서 밥을 사먹고 방향을 헤메 횡단보도를 건넜지만 만약 망원역에서 내려서 바로 갔다면 정말 코 앞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망원에서 이쪽 방면은 처음 와봤는데요, 조용한 골목 길에 위치해 있어서 도로 소음도 없고 정말 조용했어요.
 


그리고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서 가봐도, 아무래도 사람들의 취향은 비슷하다보니 인기 많은 곳들은 사람이 많기 마련이고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레 시끄러워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늘 이어폰을 챙겨다니는데요, 이 곳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다들 작업하는 분위기였고, 조용조용하게 떠드는 분위기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어폰을 낄 필요가 없었어요. 게다가 보통 카페들은 음악이 흘러나오잖아요. 이 곳은 음악을 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늘 카페를 가면 음악이 잔잔하게 깔리던 게 익숙한 사람이라 음악이 없다고? 근데도 이렇게 조용할 수 있나? 하면서 놀라웠습니다. 저야 노트북 작업을 하러 갔지만, 독서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마 채광이 드는 카페에서 조용히 작업을 하거나 공부, 독서를 할 장소를 찾는다면 정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졌던 것 같은데요,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조금 삐그덕거리더라구요. 정감있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주문을 1층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주문은 2층에서 하더라구요. 포스기도 1층에 위치해서 1층에서 기다렸는데 .. 2층에서 이뤄집니다.


 
개인적으로 우드톤 테이블, 의자 좋아하고 주택 개조한 가게들 되게 좋아합니다. 심지어 초록초록한 것들 아주 사랑하는데요 이 곳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모아져 있는 장소 그 자체였습니다. 작업 하다가 계속 바깥을 보게 되더라구요.
 
다만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사이드 측으로 몇 개 없습니다. 그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에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이미지는 없어서 그게 조금 그랬어요. 근데 어차피 작업하러 카페에 간 거라서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뉴가 조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서 드립커피 마셨습니다. 
 
작업하실거라면 2층 주문하는 곳 바 자리도 좋지만, 1층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깥 자리도 제법 있어서 아마 요새 같은 봄에 가기 최고의 카페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비올 때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비 내리는 날 꼭 재방문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목조 느낌에 음악은 빗 소리겠죠? 생각만 해도 너무 낭만적이고 행복해집니다.
 
망원역에서 노트북 작업하거나 독서를 할만한 곳, 좌석은 제법 있지만 너무 소란스럽지 않은 곳을 찾는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입니다.
 
찾아보니 체인점이던데, 제가 옛날에 한남 앤트러사이트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그곳은 핫플이긴합니다. 근데 그 곳보다 저는 서교점 앤트러사이트가 더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좋은 카페들은 많은데 또 조용히 노트북 작업할 만한 카페 찾기는 은근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다들 망원역 근처에 들를 일 있다면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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