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후기

성수카페 서울숲카페 코사이어티 서울숲점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벚꽃 맛집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4. 5.
반응형

성수동도 은근 갈 일 없는 동네지만, 가끔 가면 늘 카페에 가게 된다. 자주 가보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 매번 인스타에서만 보다가 드디어 가보게 된 코사이어티 cociety. 네이버 지도가 아니었다면 길 걷다가 아파트 단지로 잘못 빠질 뻔 했다.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어디 없나 찾아봤더니 자주 언급되는 곳 중 하나였던 코사이어티 서울숲점.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약간의 골목이라고해야하나 그 거리를 지나서 도착하면 코사이어티 라고 눈에 익은 간판을 발견하고 쭉 걸어가면 된다. 왜 노트북 하기 좋은 곳인가 했더니 반려동물 제한 주차 불가, 성인만 입장 가능, 상업적 촬영 금지 등 제약 조건을 미리 들어가기 전에 고지해놨더라.



 
A place for inspiration이라고 코사이어티 간판과 똑같은 오렌지 계열로 미리 안내를 해놓은 걸 보고 보통은 들어가겠지? 약간 코사이어티 정체성 컬러인가? 생각해보니 진동벨도 코사이어티라고 적혀진 이 오렌지 컬러였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회색과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심플만 건물이 마음에 쏙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우선 자리부터 맡았다. 오후 두시즈음이었는데 이미 제법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정말 인기 많은 곳일지도? 들어서자마자 주문하는 카운터가 보이고 문 틈새로 야외 좌석들이 보였다. 실내에는 넓은 좌석과 테이블, 그리고 콘센트가 딱 눈에 띄어서 노트북 작업하는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환경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나는 조금만 있다가 일정이 있어서 금방 나갔지만 좀 더 일찍와서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주말에는 자리가 없지 않을까?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나와서 벚꽃이 있는 풍경을 보니 아마 여기가 명당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게 사장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작업하기에 꽤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긴했다. 다만 좌석이 붙어서 앉는 경우가 있다보니 약간 주위에 어떤 사람이 앉느냐에 따라서도 꽤나 갈릴듯한 기분.


 
주위가 산만한 편이라 나는 어제 자리 운이 조금 안 좋았다. 다들 왜이리 컵을 시끄럽게 놓고 작업을 하느라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지 .. 뭐 원래 카페가 그런곳이긴한데 그냥 잠깐 조용히 노트북 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워낙 주위가 산만해서 쉽게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아마 나처럼 노트북 두드리는 소리만 난다면 음악도 흘러나오겠다 작업하기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만약 바로 옆에서 대화를 즐기거나 컵을 탁탁 놓거나 테이블이 흔들린다면 집중하기가 꽤 어려운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그럼에도 꽤나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천장으로 바깥의 날씨를 가늠할 수 있을정도로 빛이 들어와서 더 그런 기분이 들었을지도.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제법 가깝기 때문에 근처에서 약속 있거나, 아니면 쾌적하게 노트북 작업 혹은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게다가 지금 벚꽃 시즌이라 멀리 안 가고 커피 마시면서 벚꽃을 볼 수 있는것도 제법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성수 근처에서 노트북 할 카페를 찾는다면 벽면에도 콘센트가 많은 이 곳을 추천할 것 같다.

 

코사이어티 영업시간도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로 월요일 휴무니까, 진짜 각잡고 작업하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물씬 든다. 나도 나중에 이런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는 욕심이 스물스물.
 
다음번에도 또 가고싶은 곳.
다만 그 때는 주변 사람들이 좀 조용하기를 바랄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