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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전시

서울 시립 미술관 전시 - 노먼 포스터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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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 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에서 현재 노먼 포스터의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4월 25일부터 시작해서 7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덕수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수 전시를 먼저 본 후 같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이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립현대미술관 못지 않게 좋은 전시를 자주 하고 있거든요. 
 

운영시간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요일 운영시간
화-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토-일요일 하절기 3-10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일요일 동절기 11-2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게다가 평일에는 마감 시간도 꽤 늦게까지 하는 편이어서 직장인들에게도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 평일에 전시를 보러 가고 싶어도 오후 6시에 마감이어서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쉬웠던 부분을 제법 만족시켜주는 운영시간입니다.
 
항상 덕수궁 전시를 보면서 같이 들르는 공간이었는데요, 가기 전에도 사진을 보고 제법 기대를 했던 전시인데 실제로 보고 나니 더더욱 만족도가 높은 전시였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가면 정말 좋아할 것 같구요 그게 아니어도 더위 식힐 겸 들리시길 추천합니다.
 

전시 안내 글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의 핵심적인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기획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며,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미래를 향하고 있는 거장 건축가의 비전을 아우른다.
 
193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노먼 포스터는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건축가로서의 행보를 밟는다. 특히 예일대학교에서 만난 동료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훗날 포스터의 배우자가 되는 웬디 치즈먼, 자매 조지 월튼과 함께 1962년에 팀 4(Team 4)를 결성해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릴라이언스 컨트롤스(1967)와 같은 당시의 첨단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다. 약 4년간의 팀 활동 후 노먼 포스터가 웬디 치즈먼과 함께 설립한 ‘포스터 연합(Foster Associates)’이 오늘날 2,000명이 넘는 국제적 규모의 건축 스튜디오로 성장한 포스터 + 파트너스의 전신(前身)이다.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도시설계, 엔지니어링, 산업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도시 및 조경 디자인 그 외 다학제적인 연구개발 등 수십여 개의 전문 스튜디오로 특화되어 운영되는 포스터 + 파트너스는 현재까지 영국박물관 대중정, 홍콩상하이은행, 미국 애플 파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방식을 재설정하고 풍경을 변모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노먼 포스터는 고도의 공학적 접근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는 그의 건축 활동에 있어 근간이 되고 철학적 모태가 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점에 주목한다. 우주에서의 거주 형태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설계하며, 주거환경의 효용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험을 1960년대부터 설계해 온 포스터의 건축 철학은 그동안 널리 알려진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의 활동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2024년 전시 의제 ‘건축’을 다각도로 탐구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의 다양한 건축 실험을 조명하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들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도래할 시간에 대한 사유와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미래긍정’으로 함축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미래건축’이라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을 포함하여 총 50건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 파트너스가 내일을 기대하고 긍정하는 이유는 미래에 관한 연구의 결과를 현재에 적용하여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건축이 환경과 더불어 존재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시간적, 물리적 변화 속에서도 건축물이 자생하도록 하는 접근에는 동시대적 상황에 대한 예리한 분석에 더해 다층적인 연구를 근간으로 하는 이상적인 사유, 그리고 철학이 녹아있다. 그리고 이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변화의 역사는 일관되게 사용자의 필요와 경험을 가치로 둔다.
 
-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발췌
 
 
저는 건축을 전혀 모르지만, 이번 전시를 보면서 건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세계 여러 나라에 위치한 그의 건축 설계들을 미니어쳐로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시의 건축물들이 그 나라의 기술력이나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가보지 못 한 나라의 여러 건축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세세하게 미니어처화 해서 그 공간을 머릿 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우주에서의 건축은 어떨까 까지 확장되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먼 미래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드론, 로봇 등 일상 생활에 익숙하게 들어온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도 많이 바뀌겠죠. 상상이었던 부분들이 현실화 되기 까지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이 있으신 분들은 지하1층에 락커에 짐 보관하고 몸만 편하게 하고 전시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시청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거나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노만 포스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로 이렇게 훌륭한 전시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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