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빵 추천 베이글 식빵 그리고 명란마요소스

요새 빵에 조금 빠져있습니다. 원래 빵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다지 정기적으로 사먹는다거나 그런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은 과자를 좀 더 즐겨 먹는 편이었는데요, 요새는 빵으로 넘어왔습니다. 자주 사 먹지는 않지만, 맛있는 빵은 공유해야 서로 좋은거니까요. 
 
다들 이마트 쓱배송 자주 이용하시나요? 저는 한달에 적어도 한번씩은 시키는 편인데요, 우연히 시켰다가 푹 빠진 빵이 있어서 소개하려고합니다. 무료 배송을 채우기 위해 뭐가 필요한가 둘러보기도하고 가끔 장 볼 일이 없어도 뭐 맛있는거 먹을 게 없을까 하고 어플을 뒤적거리곤 하는데요 어느날 가격을 채우긴해야하는데, 딱히 뭐 다른걸 사고 싶지는 않고 뭔가를 사고싶은 그런 상태에서 우연히 만난 베이글 식빵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는 빵은 아무 소스 없이, 빵 자체만 먹어도 고소하고 촉촉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베이글 식빵이 딱 전형적인 그런 류입니다. 근데 단점 아닌 단점은 제가 사는 동네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빵이 나오는 시간 때문에 일찍 물건을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더라구요. 오후 세시 이후에만 배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건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죠.
 
이마트 베이글 식빵은 그냥 빵과 흰 우유랑 먹어도 촉촉하고 고소해서 맛있지만, 토스트 해 먹기에도 제격입니다. 베이글 식빵을 버터에 구워 드셔도 되구요, 아니면 계란옷을 입혀서 토스트 해서 원하는대로 토핑해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말 그대로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저는 버터에 구워먹는 걸 참 좋아하는데 이게 정말 칼로리 폭탄이어서 어쩌다 한 번은 해 먹지만 가능한 피하려고 합니다. 맛있는 건 왜이렇게 쉽게 살이 찌는걸까요? 
 
그 다음 제가 이마트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또 다른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짜먹는 명란마요입니다. 아마 한국사람들이라면 싫어하기 힘든 단짠의 맛! 정말 감히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매번 이마트 쓱배송 시킬 때 마다 무조건 시키는 제품인데요, 정말 활용도 만점입니다. 그냥 숟가락에 푹- 짜서 소스만 먹어도 맛있구요, 아보카도를 사와서 계란과 양파 등 원하는 기호대로 토핑 해서 아보카도 덮밥에 요 명란마요 소스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요새 제가 새롭게 즐기는 방식인데요, 명란 바게뜨 유명하잖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또 사먹는 건 너무 짠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파리바게뜨 가서 그냥 플레인 바게트를 슬라이스해옵니다. 그 위에 그냥 원하는 만큼 명란 마요 소스를 뿌려먹습니다. 그러면 제 입맛에 맞는 명란 바게트와 커피 한 잔이면 한 끼 뚝딱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마트 베이글 식빵에 명란 마요 소스 뿌려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 분명 살 찌는 것들이겠지만, 즐겁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이마트 식빵이 맛있더라구요. 다음 번에는 식빵과 함께 또 새로운 빵을 시켜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보니까 소금빵도 맛있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요새처럼 햇빛 쨍쨍한 날 맛있는 식빵에 명란마요소스 짜서 커피 한 잔 하면 그 보다 더 한 행복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에 애들 식사 대용으로, 혹은 직장인 간단 아침 식사로 완전 추천합니다.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가성비 대박 제품인 거 같아요! 내일 또 사먹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