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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기 - 대만족 !

by 휘바휘바라이프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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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를 적어도 3개월은 사용했겠죠 ... ? 충전 내역까지 뒤집어 보기에는 좀 귀찮고 그냥 적어도 저 기간 이상은 실사용해 본 소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전에는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했습니다. 주5일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출근러에게는 나름 알짜배기인 카드죠. 현금으로 충전하고 정기권 카드 번호를 한번만 등록해두면, 나중에 현금 충전을 하면 자동으로 연말정산에 교통비로 내역이 잡혀서 공제가 됩니다. 직장인들이라면 한 푼이라도 더 공제되면 좋은거니까 놓치면 안되겠죠? 이왕이면 현금으로 충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카드로 충전할 때 대비, 현금으로 하면 공제비율이 40%인가로 제법 높게 책정되거든요. 

 

아무튼 저는 따릉이는 따로 정기권을 결제해 둔 상태여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적용을 받아 월 55,000원을 납부해서 야무지게 사용하고있습니다. 서울 버스 환승에 이어 두번째로 아주 혜택을 쏠쏠하게 누리고 있는 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주로 이동권이 지하철로 다닐 수 있는 권역이었기때문에,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할 때도 회사 다닐 때 말고 주말에 친구를 만나거나 나갈 때도 정기권 덕에 나름 요금 뽕을 뽑고 잘 쓰고 다니는 편이었습니다. 전시를 즐기느라 쉬는 날에는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다녔거든요. 근데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하면 지하철 탈 때는 유용하지만, 종종 버스를 타면 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구간이 있음에도 버스를 돈 내는게 조금 아깝더라고요. 그런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후에는 추가 요금을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니까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심야버스도 적용이 되니까, 친구들과 밤늦게 놀거나 여행 갔다오고 늦은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될 때 추가 요금 납부할 필요 없이 기후동행카드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이것도 또 심리적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지하철도 잠깐 볼일 있어서 들르는 데에도 요금 추가가 되지 않으니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구요. 아마 저만 그렇진 않겠죠?

 

게다가 무엇보다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신용카드로도 교통비가 충전된다는 거였어요. 아마 저처럼 현금을 아예 안 쓰는 사람들은 교통카드 충전을 위해 은행에 들러서 돈을 뽑는다는 행위 자체가 제법 귀찮게 느껴질텐데요. 지하철 역사 내에 신용카드로 충전 가능한 단말기가 있는 경우에는 카드로도 기후동행카드 금액 충전이 가능하니 지하철 타러 지나가면서 한 번 눈 여겨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아, 기후동행카드가 이제 아예 신용카드인가 체크카드로 나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것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월급 빼고 물가가 다 오른 세상에,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라도 조금 더 아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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